EZ EZViwe

광주 남구청사 이전 작업 순항

내년 10월 신청사 입주 예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4.26 16:26: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광주 남구의 최대 현안인 청사이전 문제가 그동안 쟁점이 되어 왔던 예산과 주차장 확보, 주변교통문제 등에서 해법을 찾으면서 일부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회와 보건소 등 그 동안 따로 떨어져 있던 관련 기관이 한 건물에 입주하면서 명실공히 종합청사로 기능하게 될 백운광장 신청사 입주시기는 내년 10월 말.

남구청사 이전 사업비는 건물과 부지매입비 105억원, 부대시설 및 이전비용 50억원, 그리고 건물 리모데링 비용 300억원 등 총 455억원이다.

남구는 시비 100억원, 구비 55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리모델링 비용으로 투자하는 300억원 등을 모두 확보했다.

청사이전을 놓고 우려했던 주차장 문제도 남구는 속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신청사 건물 지하 6층에 조성된 주차장에 총 582대(자주식 487대, 기계 91대, 대기 4대 등)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이미 확보되어 있다.

여기에 인근 구 보훈청과 보훈병원 자리를 주자창으로 확보해 대형버스와 행사차량, 관용 차량, 직원차량은 이 공간을 쓰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20여억원의 예산으로 청사 인근 400~500여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 7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노외주차장도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신청사를 이용하는 주민의 주차장 이용불편은 전혀 없다고 남구 관계자는 밝혔다.

이제 남은 것은 차량 통행이 많은 백운광장 주변의 교통적체 해소 문제, 남구는 청사이전으로 인한 교통적체 해소를 위해 3가지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먼저 진입로 1개 차선을 새롭게 확보하고 청사 뒤편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 차량들의 진출입 불편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봉선동 대화아파트 - 진월동 해태마트구간, 진월동 해태마트 - 월산동 짚봉터널 구간에 우회도로를 개설, 백운광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백운고가 철거 문제는 도시철도 2호선 조성과 맞물려 있지만, 남구는 백운고가를 먼저 철거 한 후 지하도를 개설하는 것과 로터리 방식으로 교통체계를 운영하는 문제 등을 광주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남구청이 이전하게 될 신 종합청사는 주월동 1284~1번지(백운로타리)에 위치해 있는 구 메가트로 건물로 지하1~6층, 지상1~9층 건물로 대지면적 4,692.2㎡(1,419평), 연면적 51,535㎡(1만 5,590평) 규모이며, 판매·업무·운동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4월말 현재 계약금과 중도금이 지급된 상태이며, 5월 30일 잔급이 완납되면, 소유권이 남구에 완전 이관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맡게 될 건물 리모델링 공사는 10월 말 착공될 예정이며, 청사 이전은 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10월 말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남구는 이 건물의 지상 1층 일부와 지상 5~9층 15,362㎡(4,655평)를 종합청사로 사용하게 되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 및 지상 2~4층 13,602㎡(4,122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0여년간 임대권을 줘, 건물리모델링 사업비를 회수토록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