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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한류스타 테마파크’ 로 탈바꿈

‘소녀시대 스타존’, ‘동방신기 룸’ 신개념 콘텐츠 제공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4.26 1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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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 문경이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곳에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 연예계 스타를 테마로 한 관광 숙박시설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등이 공급된다.
 
문경시와 부동산 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은 2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엠스튜디오씨티, 피데스개발과 SM엔터테인먼트 등의 컨소시엄인 엠시티피에프브이(주)가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시설중심 테마파크를 탈피해 스타 연예인과 영상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개발사업이 경북 문경에서 추진된다. 사진은 문경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새재지구 조감도.

‘문경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는 문경을 영상문화관광의 요람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문경시내 총 88만8186m²의 부지에 새재지구, 가은지구, 하내지구의 3개 지구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분양형 사업이 아닌 운영수익형 사업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리스크를 최소화 시켰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대표는 “이번 사업은 운영수익형 사업구조로 초기투자비 최소화, 사업기간 단축, 분양 리스크가 없는 점 등 기존 분양형 사업과 다른 임대수익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3개 지구 중 올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새재지구는 3만5894m2 부지에 영상촬영시설, 위락 체험시설, 영상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30억원으로 2012년까지 추진된다. 새재지구는 가족형 테마파크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문화콘텐츠 공급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및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등의 다양한 스타존을 마련해 팬미팅, 사인회 등도 진행하며, 레고형 숙박콘도에는 ‘BoA Room’, ‘동방신기 Room’ 등 실제 스타가 머물고 간 객실을 브랜드화하는 스타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이사는 “한류문화콘텐츠를 국내 영상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문화관광 사업을 통해 지역 인프라 확충은 물론 체류 관광객 증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문경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등 약 38곳의 관광지로 몰리는 관광객도 이번 사업을 통해 숙박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기존 관광객, 드라마·영화 관련 스태프 등 숙박소가 많지 않아 외각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했던 숙박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영상문화복합단지’의 1단계 새재지구 사업은 2011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2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