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릴리를 시작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7일 공정위는 한국 릴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우선적으로 회계 분야 등을 중심으로 회사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정위는 조사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정확한 조사 범위나 일정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릴리 관계자는 "오늘부터 조사가 시작돼 회사에서도 일단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진행 현황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관련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조사 사실을 제대로 모를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계 내부에서는 이번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 속에 공정위의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