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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김포-베이징 하늘길 열린다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4.26 1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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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월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중국 민용항공국과 오는 7월부터 매일 2회(양국 일4회) 범위에서 양국 각 2개 항공사가 김포-베이징 구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수도간 비즈니스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중국 관광객 유치도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2009년 1월 김포-베이징 노선을 개설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중국 측이 베이징공항 슬롯 부족과 인천-베이징 간 공급력 과잉을 이유로 반대해 인천-베이징에 운항중인 항공사가 운수권과 슬롯을 전환해 운항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베이징 이용시 인천공항에 비해 왕복 접근시간 50~60분, 접근비용 5000원~5만6000원이 절감돼 베이징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이용객을 중심으로 상당한 시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천공항 허브화 저해 우려에 대해 “인천-베이징 노선 환승률이 9%로 낮고, 인천-베이징 운항횟수 중 일부만 김포-베이징으로 전환하는 만큼 인천공항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