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세계 '제프 쿤스'와 아트마케팅 전개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제프 쿤스'와 협업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4.26 13:49: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은 5월을 맞아 현대미술의 군주로 불리는 작가 '제프 쿤스 (Jeff Koons)'의 작품을 오는 30일부터 신세계 백화점 본점 본관 트리니티 가든에서 공개하고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한다.

제프 쿤스는 앤디워홀을 잇는 네오 팝 아트 작가로,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크기를 극대화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을 주로 선보이며 생존 작가 중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 작가다.

이번에 신세계가 선보이는 작품 '세이크리드 하트'는 보라색 포장에 금색 리본이 묶여진 하트 모양의 금속 조형물로, 전 세계에 블루ㆍ골드ㆍ레드ㆍ자홍색 등 5가지 작품이 있으며, 높이는 3.7미터, 무게는 약 1.7톤에 달하는 초대형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광고ㆍDMㆍ카다로그 등 인쇄물과 백화점 쇼윈도우 및 디스플레이를 제프 쿤스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풍선으로 장식한다. 본관에는 작품 재질과 비슷한 반짝이는 크롬 마네킹을 설치하며, QR코드 개발을 통한 제프쿤스 스페셜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작품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의류브랜드 쟈뎅드 슈에뜨와 스티브&요니에서 T셔츠를, 미네타니에서는 목걸이, 행남자기에서는 머그잔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제프쿤스 패밀리 재단을 통해 국제 미아ㆍ착취 아동 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는 캐릭터를 이용한 1회성 이벤트를 열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단편적인 수준의 아트 마케팅을 진행했었지만, 이번 제프 쿤스 아트 마케팅처럼 매장 연출ㆍ상품 개발ㆍ사은품 등 모든 마케팅에 동일한 주제를 이용, 대규모 마케팅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그동안 예술과 쇼핑이 접목된 차원 높은 아트 마케팅을 펼쳐왔던 신세계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계적인 작가 제프 쿤스와의 아트 마케팅을 선보인다"며 "5월을 크리스마스처럼 고객들이 기다리는 시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친숙하면서도 수준 높은 아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