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사업관리(C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국내 건설서비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선진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한미파슨스에서 최근 회사명을 바꾼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인 '오택(OTAK, Inc)' 의 60%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 결의로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한 오택의 친환경 기술력과 한미글로벌의 친환경 CM/PM기술력을 활용해 수처리·신재생에너지 등 국내외 친환경사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한다는 복안과 한국기업의 해외사업에서 코리안스탠더드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를 오택의 우수인력과 선진시스템을 활용, 글로벌스탠더드를 강화하고, 해외사업 관련 이 회사의 정보채널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글로벌의 오택 인수는 세계건설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영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된다.
특히 이번 M&A는 미국기업과 합작으로 선진기술력을 도입한지 15년 만에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선진 글로벌기업을 인수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 건설산업의 세계화와 미래성장을 위한 선진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약1500억 달러에 불과한 한국 건설시장을 넘어서서 약7조 달러(2018년 12조 달러, 세계산업 중 최대규모)에 달하는 세계건설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신수종사업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미글로벌이 진출하게 될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등의 신도시 개발사업과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아프리카 지역 개발 등 세계건설시장에서 막대한 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오택 인수는 이러한 성장전략에 기초한 지속성장 전략으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건설산업에는 미래성장을 위한 선진모델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