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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비트박스녀, 미모가 아닌 실력으로 홍보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4.26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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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실력파 가수지망생이 ‘홍대 비트박스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홍대 비트박스녀’는 지난 20일 홍대 앞 놀이터에서 비트박스와 노래를 함께 하며 홀로 게릴라콘서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며 인터넷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방송 트렌드는 뭐니 뭐니 해도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슈퍼스타K’ , ‘위대한 탄생’ 등 각종 무대에서 실력을 겨뤄 합격과 탈락을 가려내는 방식이 방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가 됐다. 땀과 노력의 산물을 가리는 검증 시대가 도래한 것. 그만큼 실력을 검증 할 수 있는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안목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모 보다는 실력을 갖춘 ‘홍대 비트박스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5월 초 방송예정인 케이블채널 FashinoN ‘TOP CEO 시즌3’ 에 참가한 쇼핑몰 ‘마렐’ CEO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 CEO에 따르면, ‘마렐’은 의류과 음악을 접목 시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마렐’ 쇼핑몰 CEO는 “요즘 ‘OO녀’ ‘OO녀’가 넘쳐나는 시대에 자칫 반감을 살 우려도 있지만, 기존의 홍보성 이벤트가 보여주는 것만으로 끝났다면, 이제는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지켜본 관객들은 “비트박스와 노래를 한번에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 “이런 홍보 이벤트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고 함께 있던 외국인들도 ‘대박’ 이라는 한국말로 답례(?)하기도 했다.

또 각종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에는 ‘홍대 비트박스녀’라는 제목으로 이 게릴라 콘서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젠 땀과 노력이 실력으로 평가 받는 시대가 오는 만큼 홍보 역시 미모가 아닌 실력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한편 ‘홍대 비트박스녀’는 5월초 방송하는 ‘TOP CEO 시즌3’에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