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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가입자 순증 NO.1

동양종금증권, 유통구조 개선 주요인 진단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02 08: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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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텔레콤(032640)이 11월 이동통신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2일 발표했다.

11월 이동통신 가입자는 15만9141명 순증하면서, 금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고 전했다.

전체 순증 가입자 비율을 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LG텔레콤이 45.9%를 차지하면서 순증가입자 점유율 1위를 기록하였고, SK텔레콤은 42.3%, KTF는 11.8%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순증가입자의 확보로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16.80%)은 전월 대비 0.12%pt 상승한 반면, SK텔레콤과 KTF의 시장점유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4%pt, 0.09%pt 하락하였다고 전했다.

LG텔레콤의 경우 8월 이후 순증가입자 수가 급증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8월까지 LG텔레콤의 순증가입자 점유율은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었으나, 9월 이후 40%대로 급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LG텔레콤의 가입자 증가는 ▲ 세분화된 지역 밀착형 유통 구조의 확립 ▲ 보조금에 많이 의존하는 도매 비중 축소 등이 유통 구조 개선 ▲ 11월 기준 해지율 또한 2.6%로 낮아져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 상승에 대한 우려 불식 등에서 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LG텔레콤의 가입자 증가는 일시적 비용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과 관련된 노하우의 축적, 유통 구조의 개선 등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견고한 가입자 성장이 기대된다고 동양종금증권은 전망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목표주가 7,6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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