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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한복금지 패러디 ‘폭소’…골룸은 ‘통과’ 한복은 ‘NO’?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4.25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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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콘 개그맨들이 신라호텔 한복금지 논란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라임경제] 개콘의 한 코너에서 신라호텔 한복금지 논란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9시쯤 뉴스’ 코너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논란을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개콘’ 개그맨들은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중국의 치파오, 원주민, 발레리노  심지어 골룸을 차례로 통과시키면서 유독 한복을 입은 여성만 입장을 제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기자로 분한 안윤상은 “한국에 있는 곳이지만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는 출입이 안되는 말도 안되게 황당한 이곳”이라며 신라호텔의 행태를 꼬집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내말이 그말이다.”, “이런 풍자개그 자주 보여주기 바란다.”, “멋진 패러디에 박수를 보낸다.” 등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2일 한복디자이너 이혜순씨가 한복을 입고 신라호텔 뷔페식당을 찾았다가 출입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신라호텔 측은 이부진 사장이 이혜순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