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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효과? 프로야구 개막하니 편의점 매출 '급등'

야구 경기 시간대 맥주, 안주류 등 매출 증가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4.25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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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로야구의 열기가 편의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프로야구 개막 이후인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택가에 위치한 2100여 점포의 17시부터 21시까지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시간대 매출이 가장 증가한 상품은 스넥류 69%, 맥주 44%, 안주류 41% 각각 증가했다. 가장 매출이 증가한 상품은 홈런볼로 무려 107% 신장했다. 또한 일반 과자보다 큰 대용량 스넥류가 88% 올랐다.

야구 관중수가 지난 4월 18일 기준 지난해보다 약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야구장 인근 점포의 매출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목동 야구장의 훼미리마트 '목동히어로즈점'은 전년대비 경기당 평균 매출이 95% 늘었다. 전국 야구장 인근 점포 20여곳의 매출도 평균 40%가량 증가했다.

이에따라 보광훼미리마트는 발빠르게 야구 마케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야구팬들 공략에 나섰다.

훼미리마트 행사음료 8종 구매 후 영수증 행운번호를 훼미리마트 홈페이지 또는 행사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800명에게 구단 야구모자(뉴에라 정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4월 한달 간 진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제휴한 먹을거리도 출시한다. 'KBO 홈런유부초밥 도시락’(235g, 3000원)과 'KBO 랑데뷰홈런 더블삼각김밥'(224g, 1400원) 2종을 이달 25일 출시한다.

'KBO 홈런유부초밥 도시락'은 야구공 모양의 원형 용기에 유부초밥, 순살치킨, 방울토마토, 단무지로 구성했다. 'KBO 랑데뷰홈런 더블삼각김밥' 은 매콤제육김치와 햄참치샐러드 주먹밥 묶음 상품이며 패키지에 6개의 프로야구단 로고가 랜덤으로 찍혀 골라먹을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비식품팀 이영우 팀장은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KBO 와 제휴한 먹을거리 뿐 아니라 야구모자 등 다양한 야구용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