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롯데百 대리∙과장급 직원 802명…해병대 교육 간다

리더쉽 함양과 소통 마인드를 위한 ‘2011 패션 앤 챌린지 교육’ 진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4.25 10:31: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리더쉽 함양과 소통의 마인드 정립을 위한 '2011 패션 앤 챌린지(2011 Passion & Challenge)'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교육은 간부 사원인 매니저들까지 포함, 총 802명이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8차수에 걸쳐 강원도 춘천 소재의 '기화연수원'에서 실시한다. 매차수 2박 3일의 일정으로 구성되며 훈련 기간 동안 오전 6시 반에 기상해서 오후 11시에 취침하는 시간표로 움직인다.

세부교육 내용으로는 1일차에 제식훈련과 지옥주훈련, 2일차에 레펠훈련과 IBS(Inflatable Boat Small) 육상/수상 훈련, 3일차에는 명사 특강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 훈련에 임하기 전 PT체조로 기초체력을 다지며 이어지는 지옥주 훈련에서 보트탈취, 야간행군 등 인내를 시험하는 다양한 코스들이 기다리고 있다.

IBS 수상훈련 코스는 남이섬까지 수상 이동하는 도하훈련이 예정됐다. 마지막 날, 명사특강 시간을 통해 2시간 동안 현장 리더쉽, 상호존중, 리더로서의 소통과 프로정신의 가치를 전해 듣고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가다듬을 기회를 갖는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과장급에게 해병대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는 간부사원으로서 새로운 마음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쉽과 소통의 마인드를 정립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조직 결속력 강화와 한계극복에 초점을 맞춘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회사 비전과 핵심가치 내재화에 중요성을 두며, 팀웍과 리더쉽을 훈련을 통해 확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해병대 교육이 쉬운 훈련이 아니고 훈련시점이 하절기라는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 관리도 철저히 준비했다. 훈련 진행 시 안전교관 3명이 상시 함께 참여하고 여사원들 대상으로는 훈련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게 배려하며 매 차수 구급차와 응급요원이 대기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들 대기장소 및 쉼터로 사용되는 대강의장의 온도가 상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담요와 수건도 비치한다.

롯데백화점 김진엽 인력개발팀장은 "10년에 실시한 1회 교육 때 참여 했던 대리급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훈련성과가 현업부서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올해 교육부터 대리뿐만 아니라 과장급까지 확대했다" 며 "이번 교육이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다시 한번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