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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표고버섯 일본에 60만달러 첫 수출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4.24 15: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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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흥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장흥 표고버섯'이 처음으로 일본 수출 길에 오른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남진 장흥농협은 일본 후지치쿠산과 연간 6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2일 1차로 표고버섯 20만달러어치를 선적해 일본으로 보내졌다.

표고버섯을 수입한 후지치쿠산은 그동안 수차례 장흥을 방문해 생산현장과 재배과정, 건조과정을 면밀히 살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섯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인정, 수출을 결정한 것이다.

장흥표고버섯은 현재 600여농가에서 재배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표고버섯 생산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통해 명실상부한 장흥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남진 장흥농협은 표고버섯 대중화를 위해 요리책자를 발간하고 표고버섯음료, 표고김 개발에도 주력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2년여동안 청와대 대통령 설명절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장흥 표고버섯이 웰빙식품으로 더욱 각광받고 수출이 확대돼 생산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물류비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