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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리비전B 전국망 구축

데이터 전송속도, 최대 3배 이상 빨라져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4.24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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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가 초고속 4세대 LTE 시험망을 구축, 리비전A망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3배 높인 리비전B 기술방식으로 전국망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프라임경제] LG U+가 초고속 4세대 LTE 시험망을 구축, 조기 상용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망에 대한 데이터 전송속도도 대폭 높였다.

LG U+(부회장 이상철)가 기존 1.8GHz 대역의 리비전A망을 데이터 전송속도를 3배 높인 CDMA2000 1x EV-DO 리비전B(이하 리비전B) 기술방식으로 전국망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전기통신 설치 승인을 획득한 후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전B 기술방식은 기존 리비전A가 휴대폰에서 하나의 주파수 채널(FA)만을 선택해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주파수 채널을 2~3개까지 동시에 잡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리비전A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3배 빨라져 고객들의 데이터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리비전A는 다운로드 속도 3.1Mbps(업로드 1.8Mbps)를 지원하지만, 리비전B는 주파수 채널을 3개 사용할 경우 9.3Mbps(업로드 5.4Mbps)까지 전송속도가 가능해져 리비전B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차원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받게 된다.

현재 LG U+는 1.8GHz 주파수 대역의 총 7개 주파수 채널(FA) 중에서 4개 채널은 음성용으로 쓰고 있고, 나머지 3개 채널은 데이터 전용으로 사용중이다. 이번 데이터 전용 채널을 리비전B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경쟁사의 WCDMA(HSDPA)와 대등한 양질의 데이터 품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LG U+는 리비전B 전국망을 구축함에 따라 리비전B 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갤럭시SⅡ(SHW-M250L)를 4월말 출시한다. 갤럭시SⅡ는 듀얼코어 CPU, 최신 안드로이드 OS 2.3(진저브레드), 4.3인치 Super AMOLED Plus 등의 사양에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까지 더해져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U+ 네트워크 품질담당 황재윤 상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고 빠른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커지고 있어 리비전A에서 리비전B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라며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되기 전까지 경쟁사의 3G보다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