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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눈길’

16년간 2186명에 13억8천만원 장학금 전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24 1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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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신세계(대표 조창현)는 24일 오전 9시에 백화점 9층 신세계아카데미 다목적홀에서 제16기 지역인재 장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역인재 장학금 수여 대상을 선정하는 광주신세계 장학회는 100명의 장학생을 선정했으며, 광주 지역 57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중 성적은 물론 효행, 선행, 사회봉사 활동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학교장 의 추천을 받아 60명을 선정했다. 나머지 40명은 지역인재, 다문화가정, 장애인 및 어린이재단 추천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광주신세계 지역인재 장학금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우수 학생을 비롯하여 다문화 가정 자녀, 각종 경시대회에서 전국 3위 이내에 입상한 지역인재, 장애인 가정 자녀까지 다양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있다.

장애인 가정 부분은 장애인 가정의 자녀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광주장애인 총 연합회에서 추천받아 선정했다.

다문화 가정 부분은 최근 지역내 다문화 가정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위해 새로이 만들어 졌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58세(1953년생)의 나이에 만학의 꿈을 안고 긍정적 사고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힘겨운 상황에도 언제나 웃는 대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향자 학생이 눈길을 끌고있다.

김향자 학생은 결혼 후 30여년간 시부모님을 봉양하며 가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며 살아왔던 학생이며 2008년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지금은 완치가 되었지만 건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김향자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크나큰 귀감이 되었으며 장학금 전달식 현장에서도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광주신세계 조창현 대표이사는 “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지역 인재 장학금이 16주년을 맞이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후원하고 양성함으로써 ‘더불어 건강한 사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신세계가 5대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는 장학사업은 96년에 시작돼 16년동안 총 2186명의 학생에게 13억890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