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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소형 건설장비, 日 원전 내부 투입

좁은 공간서 모든 작업 가능…기술자 파견해 필요한 기술도 전수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24 1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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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인프라코어(사장 김용성)는 원격조정이 가능한 밥캣 건설장비(2대)가 지난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 복구지원을 위해 투입됐다고 24일 밝혔다.

   
밥캣 T300 컴팩트 트랙 로더는 일본 원전 내부 파편과 잔해 정리에 매우 유용하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장비는 그래플(집게 모양 장비)을 부착한 밥캣 T300 컴팩트 트랙 로더로, 약 13㎞ 거리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이 장비에는 7대의 카메라, 온도 감지기, 송수신용 라디오 장치와 방사선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예상치 못한 현장 상황에도 적응하도록 특수 제작됐다.

고무트랙으로 움직이는 소형 장비인 T300 컴팩트 트랙 로더는 좁은 공간에서도 굴착 및 상차, 밀어내기 등 모든 작업이 가능해 원전 내부 파편과 잔해 정리에 매우 유용하다.

이번 장비 지원은 지난 3월 중순 일본 정부로부터 원격조정 복구장비 지원 요청을 받은 미국 키네틱 노스아메리카(QinetiQ North America)가 밥캣 소형 건설장비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 지원 이외에도 사고 현장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도쿄전력 직원들에게 장비 사용법과 간단한 수리방법 등 장비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스키드 스티어 로더(10대)와 굴삭기(1대) 등 건설장비와 운전 인력, 서비스 등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