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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누비는 기아대책 이동도서관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4.22 14: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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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뽀로로 이동도서관을 개설, 운영 중이다.

   
기아대책이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이동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기아대책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정서)로부터 10만달러를 지원받아 만 5세부터 15세 아동들이 읽을 수 있는 프랑스어, 크레올어로 된 책 4000여권을 비치한 뽀로로 이동도서관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1.5톤 트럭에 기아대책 사이버대사 뽀로로 캐릭터로 겉을 꾸민 이 도서관은 아이티 최대 지진 피해 지역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간시에르(Ganthier) 지역을 주 3~5회 4시간씩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책, 교육 영상과 함께 비타민 등 영양제,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현지서 활동 중인 한성 기아봉사단원은 “1년치 학비인 500Glds(한화 2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학교에 못 다니는 고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도서관을 개설하게 됐다”며, “방문 지역과 순회 횟수를 순차적으로 늘려 더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참사 때 긴급구호팀을 보내, 의료구호과 함께 이재민 6만8000여명에게 쌀과 방수포 등 식량과 생필품을 나눠줬다. 그 후 한국인 기아봉사단원 5명을 파견, 간시에르(Ganthier)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재건, 이동도서관 및 고아원 운영, 보건소 건립, 농업 기술 교육 등의 장기재건사업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