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사는 이제 고민 꺼리가 아니다. 감동을 받을 수 잇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포장이사가 일반화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철저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이 사라지는 추세다. 포장이사 업체들의 이용 후기에 나온 몇 가지 감동 사례를 소개한다.
최근 서대문에서 파파이사를 통해 이사를 한 박정희씨는 “업체 직원들이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 물건 하나 하나를 꼼꼼히 챙기고 먼지까지 제거해 주었으며, 다 포장한 물건을 다시 찾아 달라고 했어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찾아줬다. 그리고 아주머니는 친정 엄마가 딸네집 챙기듯이 냉장고도 따뜻한 물로 청소해 주고 주방까지 말끔히 청소해 줬다”며 감동 사연을 이사 후기에 남겼다. 또한 임산부인 추모씨는 비데 설치에 스팀 청소와 장롱안 옷정리까지 해줬다며 기뻐했다.
레몬박스를 이용해 정릉에서 이사한 김인숙씨는 “결혼 후 첫 이사고 집이 2평이 줄어드는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와서 짐을 싸주고 짐 정리할 때 사소한 것도 의견을 물어보고 진행해 나중에 다시 손 볼 일이 없었다”며, “특히 침대 옆 부분이 흠집이 있어 보기 싫었는데 그것까지 매직으로 손을 봐줘서 새 침대가 되었다”며 감동 사연을 남겼다.
용인 죽전에서 성남 복정동으로 GS이사몰을 이용해 이사한 김민경씨는 “사다리가 안되어 손수 손으로 끌어 올려야 했는데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마무리까지 잘 해줬다”며 글을 남겼다.
이사파트너를 통해 양재에서 일산으로 이사한 한 소비자는 “꼼꼼히 짐 싸주고 새로운 집 가구 배치와 관련해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었으며, 잘못된 가구 배치는 아무리 큰 가구라도 선뜻 다시 해 줘 얼굴에 미소를 갖게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파파이사 김갑승 실장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포장이사 업체들의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이사는 고민꺼리가 아니라 새로운 생활문화를 즐기는 이벤트가 되었다”며 이사문화 변화에 대해 촌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