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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밴드 탑 “서태지 이지아 이혼설…사실 아니길 바라지만 사생활도 존중”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4.21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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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와 탑
[프라임경제]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지아(34·본명 김지아)가 법적부부 상태로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전해져 메가톤급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6집부터 서태지 밴드로 활동해왔던 서태지의 최측근 ‘탑(39․본명 안성훈)’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도 서태지의 사생활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탑은 지난 2000년 서태지가 6집 ‘울트라맨이야’로 컴백한 이후부터 8집까지, 10년 넘게 서태지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서태지가 발표한 곡들의 상당수를 편곡한 까닭에 서태지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서태지와 함께 최근 추자도에 낚시를 다녀올 만큼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탑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설과 관련 ‘프라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설은 사실무근이고 소문으로 믿고 싶다”면서 “서태지컴퍼니 등 소속사 측에서 빨리 해명보도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탑은 서태지와 그동안 음반작업을 같이 해오면서 이지아와 결혼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탑은 그러면서 서태지가 팬들을 속였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선 “속였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분명히 그것은 서태지씨의 사생활로 사생활은 반드시 존중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탑은 이번 인터뷰에서 “서태지와 이지아씨가 결혼을 했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이) 만약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사람의 결혼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서태지씨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만약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원만하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장 첫 번째는 결혼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것”이라는 개인적 바람을 전했다.

향후 음반작업, 즉 9집 활동에 이번 소송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거기까진 못해봤다”며 이번 소송이 그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음을 시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분명한 건, 서태지씨가 우리 팀의 리더라는 것”이라면서 “사실여부가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고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도 사생활 존중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사진=프라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