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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제 온라인으로 배운다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1.08 0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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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직도 시간이 부족하거나 교통수단의 제약으로 영어를 배울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MSN이나 Skype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방법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지만 배우려는 열정이 있고, 영어교사가 원거리 학습방법에 대한 약간의 기술만 있다면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3주 전부터 Skype로 영어 수업을 시작했다는 레안드로 올리베이라 펠리잘리 사업가는 교사와 직접 대면해서 수업하는 것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동안 영어 수업을 받기 위한 장애들을 극복하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MSN 및 Skype를 통한 온라인 영어 수업은 얼마든지 대화와 화상, 그리고 작문도 수정할 수 있고, 최고의 장점은 영어 학원이나 개인교습을 위한 교수의 집에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으며,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이런 옵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근무시간이 많고, 영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교수의 입장에서는 집을 나갈 필요도 없고, 더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다.

온라인을 이용한 영어수업은 개인수업방식과 비슷하며, 시간당 22헤알에서 10번 강의당 300헤알 정도 된다. 학생들의 경우도 마음껏 여행을 하면서 타 도시에서도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벵스 도밍고스 다 실바라는 학생은 한번은 영어 수업시간에 친구의 집에 있다가 30분 동안 친구의 컴퓨터를 빌려서 수업을 했다며, 이 방식이 실용적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마샤도 분석가의 경우도 여행을 자주 하는 이유로 유일하게 Skype를 통한 영어 수업이 그를 구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디를 가나 호텔에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어서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꾸리찌바 시에 거주하는 패트릭 씨는 날마다 수업 장소가 바뀌고, 그의 영어교사인 마르꼬스 까르발료 씨는 상파울로에 거주하고 있다. 까르발료 씨는 영국을 방문했다가 이 온라인 영어 수업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여러 가지 온라인 수업들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6개월이면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광고들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영어 수업 방식을 도입하는 교사들은 신뢰를 얻기 위해서 1회 무료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MSN의 경우 학생과 교사는 자판으로 의사를 소통한다. 교사가 어떤 내용을 제시하면 둘 간에 대화가 시작되며 동시에 글을 쓴다.

헤나또 교사는 이 방식을 통해 자신은 어휘와 문법을 동시에 가르치고, 학생은 유창한 언어 소통과 작문의 구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만약 복잡한 설명을 요할 때는 마이크를 연결해 음성으로 대화를 하며, 필요한 경우 이미 준비된 문서를 보내기도 한다.

헤나또는 자신의 학생 중에 시간은 부족하지만 영어능력의 향상를 필요로하던 학생들 때문에 이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학생이 이미 기초 문법이 잘 되어 있어서 성공했지만 초기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장거리 교육협회의 호베르또 빨랴리스 부장은 이런 온라인 방식의 학습 효과가 결코 떨어지지는 않지만 이러한 개인 수업은 일종의 모험과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교사는 전문적으로 온라인 학습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중에 프란시스꼬 페이나도 씨는 워딩(Wording) 사이트(www.wording.com.br)를 통해서 브라질 전역에서 약 1백 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그는 스카이삐를 통해 최대로 4명의 학생들과 동시에 수업을 하기도 한다.

이 외에 마르꼬스(englishemcasa@yahoo.com), 릴리아니(www.bytelepone.com.br), 헤나또 고미스(seeu11@msn.com) 등이 온라인 영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