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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기반의 조직개발로 전환해야”

조지용 부사장 ‘글로벌기업의 조직개발 트렌드 및 사례’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4.21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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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모파트너즈 BPG 조지용 부사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현재 기업사회에는 새로운 긍정기반의 조직개발 방식이 필요하며 그 시작을 조직의 강점 탐구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모파트너즈 BPG 조지용 부사장
조 부사장은 “‘연말까지 고객만족과 관련된 문제점을 찾아 보고하고 공유한다면 가급적 관리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후에 이와 관련한 문제점이 드러나면 가중문책 하겠습니다’라고 최근 모 대기업 CEO가 공표한 바가 있다”며 “우선 ‘고객만족을 정말 중요시 하는구나’ 라는 점과 ‘이제는 책임을 묻지 않아야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구나’라는 느낌을 동시에 들게 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조직개발은 효과성 향상을 위해 전략, 구조 및 문화 등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 할동”이라며 “Work-Out, 6-Sigma, Action Learning 등 다양한 방법론들이 지난 10여년간 국내 기업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당시 조직 변화 초기에 도출된 문제들에 대한 개선 효과는 상당했다”며 “기본적으로 결함ㆍ문제해결 기반의 방법론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날수록 ROI(Return On Investment)는 낮아지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과거의 전통적인 조직개발을 통해 더 이상 ROI가 나오지 않는 기업의 경우 AI(Appreciative Inquiry: 가치 탐구, 긍정 대화)라는 새로운 긍정기반의 조직개발 방식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AI는 조직생활의 경험 속에서 최고의 사례를 발표한 구성원 자신과 속한 조직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하게 한다”며 “이를 극대화 하여 조직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기회요소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지용 부사장은 “이러한 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직의 모습을 전략, 제도, 조직, 리더십, 문화, 개인행동 등으로 도출하고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변화에 지친 우리 기업 조직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방법으로 그 해답을 외부에서 찾기 보다는 우리 조직의 강점 탐구로부터 출발해 보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