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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실적, 전년동기比 65%↑

2008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판매…”상반기 이후 더욱 좋아질 것”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4.21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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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사장 이유일)는 지난 1분기에 내수 9974대, 수출 14767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2만4741대를 판매해 6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이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5%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2만대 이상 판매하며 꾸준히 판매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최대실적이다.

쌍용차 측에 의하면 이러한 증가세는 코란도C 내수 출시와 동시에 지난 2007년 이후 첫 월간 판매 1만대 돌파 및 첫 월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지난달 실적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수출 성장세도 주요인이다.

또 쌍용차는 중동사태 및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으로 불안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는 큰 차질없이 영업활동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손익측면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제품 관련 경상개발비 및 신차 런칭 비용의 증가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4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 마힌드라와의 M&A로 이뤄진 회생채무 변제를 통해 재무적인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60%에서 61%로 대폭 개선됐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달 첫 1만대 판매 돌파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경영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지난달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채무변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판매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이후 경영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