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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뜨로브라스, 가격 인상 통한 가스 통제

프라임경제 기자  2006.11.08 0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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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뻬뜨로브라스는 브라질 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디젤을 비롯한 오일 종류의 연료들과의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가스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도 사우에르(Ildo Sauer) 에너지가스부장은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를 인상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논의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천연가스의 가격은 산업체에 공급되는 다른 오일 연료들에 비해 56%정도가 저렴한 상태며, 에너지연구공사는(EPE) 가스 가격을 오일 연료 가격의 80% 수준으로 인상하려고 고려하고 있다.

만약 이 계획대로 단번에 가스 가격을 인상할 경우 42%가 인상되어야 하지만 이는 20년에 걸쳐서 장기적으로 이루고자 한다. 

호메로 올리베이라 브라질가스공급협회장(Abagas)은 아직 뻬뜨로브라스측과 인상안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 브라질 내에 가스소비시장 형성에 주력했던 뻬뜨로브라스는 이제 과대소비증가 추세를 막고자 한다.

현재 가스 소비량은 연간 17%씩 성장하고 있다. 뻬뜨로브라스가 가스 소비량 통제를 계획하는 이유는 가스공급부족 사태를 막기 위함이다.

사우에르 부장은 가스 가격 인상 계획은 볼리비아 정부의 가스가격 인상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하며, 볼리비아 정부의 가스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그너 민터 브라질에너지정책위원회장은 뻬뜨로브라스가 가스 가격 인상을 통해서 가스 소비량을 통제하려는 것은 정부공사의 역할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