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우건설, 1Q 영업익 720억원…전년 比 39% ↑

매출액 4%감소, 당기순이익 전년 비 287%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4.21 13:35: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3%증가했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1조304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1분기 목표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연간 목표치인 수주 14조원,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 초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이후,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경상북도도청이전공사(1352억원), 디지털방송콘텐츠센터(598억원), 부산연산동푸르지오(860억원) 등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외에서도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소(6억4000만달러, 820억원 인식 및 잔여분 2분기 인식 예정)와 베트남 하노이 끌레브 아파트 PJ(1억9000만달러)등을 수주했다.

무엇보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에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1.8%,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9.1%로 전년동기 대비 또는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UAE, 모로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해외현장의 매출호조와 원가율 개선으로 해외부문의 매출총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3%나 증가했으며, 주택 미분양 감소 및 신규분양 호조 등 주택사업의 수익성 회복됐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해 2015년 이후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연계해 대우건설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대규모 개발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오일 및 가스분야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또한 수주경쟁 심화와 발주물량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조력발전소, 바이오에너지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과 기획제안형 복합 PJ, 정부정책 연계 복합 개발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