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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 삶은 진행형이다

프라임경제 기자  2011.04.21 1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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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했던 지인들이 수 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데 외국에서 국내의 글로벌기업의 임원으로 스카우트되어 금의 환향한 이가 있어 모이게 되었다.

모인 이들 중의 몇 명은 어렵다는 자격시험에 합격을 하여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자영업을 하거나 기업체에 근무 중이다.

학생이던 시절 우리는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士자를 달게 되면 큰 신분상승과 함께 많은 것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을 하였다.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큰 실의에 잠기기도 하였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자격증이 빛을 발한 이도 있고 , 단지 자격증일 뿐 기업체에 근무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 이도 있다. 기업체에 근무하는 이들 중 일부는 오히려 현재의 근무환경이 전문자격증 소지자 보다 더 좋은 경우도 있어 오히려 합격을 하지 못한 것이 잘 된 것 아닌 것 아닌가 하는 말까지 나왔다.

이를 보면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하여도 , 어려운 자격시험을 통과하여도 그것은 끝이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좋은 대학교를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자격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였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우리의 삶은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