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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나누리 1년 기부 활동 성과 결산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08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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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온라인 기부 문화는 남성 네티즌들이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함께 구축한 온라인 기부사이트 ‘야후!나누里’(news.yahoo.co.kr/nanuri)의 1주년 기념 사업 보고에 따르면, 나누里를 통해 기부한 실명 회원 10,214명 중 남성이 68%, 여성 32%로 집계 돼 남성들의 온라인 기부 참여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원하는 연령대는 36-45세가 51%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누리꾼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사를 읽으면서 바로 후원할 수 있는 신개념의 기부 사이트 ‘야후!나누里’는 지난 1년 간, 약 2만 5천회 이상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며 약 3억 7천여 만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후! 나누里 사이트에 올라온 55개 사연을 의료, 생활, 교육, 해외아동 지원으로 구분했는데 그 가운데 의료비 지원이 45%, 생활비 지원 44%순으로 높게 차지 했다. 후원을 받은 대상자 중에는 76%가 아동이었으며 장애인이 15%, 저소득 가정이 7%, 독거어르신이 2% 순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의 기부선택 대상 폭을 넓혔다고 보여진다. 또한 혜택을 받은 지역도 수도권에 편중한 것이 아닌 전국에 걸쳐 골고루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기부 금액은 만원 이하의 소액결제(27%)보다 1만원에서 9만원 사이를 후원하는 비중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결제방법은 핸드폰 결재(6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실명후원(63%)이 비실명후원(37%)보다 2배를 차지할 만큼 온라인 기부문화가 자신을 노출하며 후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나누里는 지난 1년간의 따뜻한 이웃들의 사연들과 도움 손길의 뒷이야기를 엮어 책으로도 출판 할 예정이다.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작은 기부가 나아가 자원봉사와 물품 품앗이로 이어지면서 또 하나의 나눔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사회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우리 생활에 이미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인터넷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나누里가 그 통로역할을 잘 감당해 주어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