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합편성채널을 준비 중인 매일방송(MBN)이 증자를 위한 청약 등 종편 방송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승인장 교부를 신청했다.
매일방송은 주주명부와 정관 등 여타 서류들을 이미 방통위에 제출한 상태, 따라서 이번 신청으로 승인장 교부와 관련한 공식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매일방송에 따르면 올 초부터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하고 인력 채용 등 종편 방송을 위한 모든 작업을 지난달 말 모두 마쳤으나 행정적인 절차로 승인장 제출이 늦어졌다.
류호길 매경 종편출범위원회 국장은 “MBN은 17년 된 기존법인이어서 신규법인처럼 발기인 대회나 창립총회를 하지는 않지만 증자 등 행정절차로 인해 주금납입이 완료된 상황에서도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하지만, 인력 채용 등 종편을 위한 준비 작업은 이미 진행돼 종편 조기 온에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매일방송은 지난해 종편준비를 위해 7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최근 드라마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 인력 등 30명의 경력 및 신입 직원의 채용절차를 마무리 했다.
현재 외부 인력을 포함해 500여명의 방송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매일방송은 하반기에 한차례 더 공개채용을 통해 경력 및 신입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매일방송은 본격적인 종편채널 런칭에 앞서 다양한 포맷의 ‘종편용 프로그램’을 미리 선보였다. 이는 4개 종편채널 사업자 중 ‘종편용 프로그램’ 제작은 처음이라 종편시대를 선도하는 채널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전략인 셈이다.
매일방송은 지난달 26일부터 신개념 미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직장 있고, 임자 없음, 직장생활 리얼코칭 프로젝트 △나의 사무실은 당신의 술집보다 아름답다 △앱 생활백서 ‘최강! 애플리 쇼 2’ 등 예능정보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