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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미국 노후교량 점검시장 진입

삼보기술단-평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법인 설립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4.20 1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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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가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 첨단기술로 노후교량 점검시장 진입을 노린다.

   
19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도로공사와 삼보긱술단, 평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법인 설립 공동출자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19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삼보기술단(회장 이두화), 평화엔지니어링(회장 권재원)과 공동으로 미국 LA에 현지법인 KESTA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 20억원의 공동출자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현지 시장분석, 진입전략 수립, 국내외 관련 전문가 자문 및 정부협의 등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미국 노후교량 점검시장에 진입해 단계적으로 설계, 시공 및 투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을 바탕으로 교통차단 없이 교량의 안전성을 평가 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미국시장에 없는 첨단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 특허출원 중에 있다.

미국은 지난 1950년대에 구축된 도로․교통시설의 노령화에 따라 이 분야에 향후 6년간 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 개도국에 집중됐던 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다변화하고 미국업체들과 경쟁과 협업을 통해 국내 도로 교통관련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