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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완도 노화도 주민에 생수 21t 전달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가뭄, 보길 상수원 저수율 4%를 밑돌아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20 1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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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는 20일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완도군 노화읍과 보길도 지역 주민들에게 구례에서 생산되는 ‘지리산 천연생수’ 21t, 45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전남농협은 지난해 11월부터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이 지역에 임직원 성금으로 구입한 생수 1.8ℓ들이 1만2,000개 21여t을 보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완도군과 보길상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노화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보길 상수원의 저수율이 4%를 밑도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노화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10일 단수, 4일 급수' 의 제한급수로 빨래와 목욕 등 일상 생활은 물론 먹는 물까지 부족해 밥짓기도 힘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전남농협 김용복 본부장은  "섬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생수 지원에 나섰다"면서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가뭄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