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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광주·전남 유치 시·도민이 홍보맨

온라인·소셜미디어 등서 유치당위성 강조…전국 확산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20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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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위원회가 과학벨트 유치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벌이고 있는 300만명 서명운동에 참여 열기가 고조되면서 시․도민들이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서명운동은 행사 시작 3일만에 50만명을 돌파하는가 하면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참여해 과학벨트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과학벨트 유치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은 누리꾼들이 광주시청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 남긴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시․도민들은 ‘과학벨트는 반드시 광주․전남으로 유치돼야 합니다’ ‘호남의 중심도시 광주에 과학벨트가 유치돼야’ ‘삼각벨트 조성으로 대한민국이 잘 되리라 확신합니다’ 등의 글들로 힘을 실었다.

‘시․도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줍시다’ ‘과학벨트 유치,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공해 없는 첨단과학산업을 광주에 모으는 데 노력합시다’ 등 시․도민 단결력에 호소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과학벨트가 광주․전남에 유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타 지역에서도 예외없이 전해졌다.

부산의 한 누리꾼은 ‘경상도 사람으로서 광주에 유치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서울의 한 누리꾼은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힘을 냅시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와 충남, 전북지역에서도 ‘타 지역이지만 반드시 광주에 유치되길 기원합니다’ ‘국제과학벨트의 유치를 지지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온라인에 접속해 메시지를 남길 누리꾼은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 배너 △네이버나 다음 포털사이트 메인 배너광고 △인터넷에서 홈페이지 주소 직접 입력을 활용하면 된다.

광주시는 시․도민의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그 열기를 과학벨트유치위원회와 정부 부처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강운태 시장은 “과학벨트 유치 염원을 담은 시․도민 300만명 서명운동에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 국민이 동참하고 있다”며 “시․도민들이 유치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홍보맨 역할을 다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전국 132개 시군이 22일까지 제출한 부지 내역을 평가, 60~80개로 후보지를 압축한 뒤 다시 연구기반 및 산업기반 구축․집적 정도, 정주 환경, 국내외 접근성 기준에 따라 10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어 연구산업 기반, 우수한 정주환경, 부지확보 용이성, 지반재해 안정성을 기준으로 한 2차 평가에서 5곳 이내로 압축한 뒤 5월말이나 6월초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다.

시는 오는 22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해 광주․전남 유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