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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봇 ‘키봇’ 출시로 스마트홈 전략 본격화

스마트홈 첫 작품, 오감발달 쑥쑥 유아용 키봇 선보여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4.20 14: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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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홈 첫 작품인 키봇, 실 생활에 유용한 로봇되겠다”

KT(회장 이석채)는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홈의 전략방향을 소개하며 이를 구현하는 첫 단계로 유아용 로봇인 ‘키봇(kibot)’을 오는 2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KT 서유열 사장은 “미래의 홈은 다양한 기기를 통해 풍요로운 삶과 즐거움, 부담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올레가 추구하는 ‘체인지 더 홈 투 어메이징’ 놀라운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홈은 초고속 무선통신망 구축으로 인해 인프라를 형성, 아이피TV, 로봇, 패드 등 함께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홈의 전략방향과 유아용 로봇인 '키봇(kibot)'을 소개했다.

KT가 추구하는 스마트홈은 키봇, 스마트홈 패드,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가족들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를 통해 집에서의 쉼, 배움, 일에 적합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의 ‘배움’을 실현하는 키봇은 3~7세의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특화된 단말기로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주행기능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한 통화기능 및 책 읽어주는 기능 △Wi-Fi를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 감시기능 등 복합적 IT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로봇이다.

콘텐츠는 키봇 홈페이지를 통해 약 300편의 동요·동화·애니메이션이 제공된다. 구입시에는 총 55편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매월 10편의 콘텐츠를 선택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명작·영어·창작으로 이뤄진 동화 콘텐츠와 한글·영어·학습·율동으로 구성된 동요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영상통화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할 수 있고, 가족 사진이 붙은 RFID 통화카드를 통해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영상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원격조종이 가능한 키봇은 외부에서 휴대폰을 통해 집안 내부 영상을 볼 수 있어 자녀의 안전이 확인 가능하다.

KT는 키봇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올레모바일TV 서비스를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서 사상은 “키봇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금방 싫증을 내는 아이들에게 신선함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만지며 느끼는 오감을 이용해 아이들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일시불로 48만5000원(부가세 별도)이며 12개월, 24개월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과 사전 지정된 KT 유선전화 2회선에 대해 무제한 통화, 국내통화 100분(음성·영상 포함), 매월 디지털 콘텐츠 10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8일부터 올레닷컴에서 예약판매 실시, 25일부터 배송된다. 또, 출시 기념행사로 오는 7월 31일까지 키봇에서 발신하는 모든 국내통화는 무료(국제전화 및 060 등 특수번호 제외)다.

아이리버에서 제작된 이 제품은 분홍색과 회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무상 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 아이리버존을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