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카페베네 회기역점 한영성 점주는 요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개점한 지 한 달 만에 브랜드 파워를 실감할 정도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커피전문점 하면 ‘스타벅스’만을 떠올리던 사람들이, 요즘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카페베네’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한영성 점주는 “카페베네의 브랜드 파워를 날마다 실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다음은 한영성 점주와의 일문일답.
Q. 카페베네 가맹점을 개설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는 살림만 하다가 아이들도 전부 장성해서 숱한 고민 끝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선 주위 분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카페베네 브랜드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고, 신문을 통해서도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 브랜드라는 기사를 본 터라 카페베네 가맹점을 열게 되었죠.
Q. 매장을 열기까지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을 텐데…?
A. 처음에는 매장 위치 및 분위기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매장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그래서 집에서 근접한 곳으로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카페베네 본사 컨설턴트가 회기역점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Q. 개점 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A. 주위 분들이야 너무 좋아했고요. 이곳이 원래 횟집이었어요. 그런데도 가게가 너무 지저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카페베네가 이곳에 입점하니 환경이 너무 깨끗해지고 예뻐졌다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반겨주셨어요. 또 TV에서 나오던 곳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공사 소음 등도 다 이해해 주셨죠.
Q. 이 매장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A. 처음 카페베네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여러 군데의 카페베네를 가봤어요. 저희는 직원들에게 친절, 인사, 청결에 대해 항상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봉사하라고 강조하고 있죠.
Q. 대략적인 한 달 매출 어느 정도인지…?
A. 아직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아 정확히 말하긴 그렇지만 처음 오픈 했을 때 ‘오픈 효과’로 일시적으로 손님이 늘어날 거라고 들었거든요. 근데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이 꾸준히 오시는 데다 시간이 지나니 방문 고객이 더 늘어 점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Q. 카페베네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요즘 매장을 운영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지.
A. 그럼요. 인근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데요. 그분들은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는 모르시는데 카페베네는 아시더라고요. 텔레비전 등에서 많이 보셨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분들이 다른 브랜드는 몰라도 카페베네는 꼭 한 번쯤은 오고 싶었던 곳이라고 하신 적도 있어요.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참 좋죠.
Q. 고객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우선 카페베네 만의 분위기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매장은 북카페가 있어서 손님들이 보고 싶은 책을 자주 요청하세요. 처음에 여성잡지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주부들께서 여성잡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매장에 비치했더니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고객의 작은 목소리라도 매장 운영에 반영한다는 게 저의 원칙이고, 카페베네의 원칙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