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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문화와 만나다…코리아나 문화마케팅 '활짝'

코리아나 스페이스C,보고·듣고·받는 봄 맞이 문화마케팅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4.20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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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20여년간 '행복을 나누는 코리아나'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공간 '스페이스C'를 문화 마케팅의 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4월부터 스페이스씨를 찾는 관람객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코리아나 비타민C 콜라겐 파우더 에센스' 견본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샘플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펼쳐왔으나 올해부터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20여년간 '행복을 나누는 코리아나'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공간 '스페이스C'를 문화 마케팅의 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씨'는 전통 화장유물을 전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코리아나 미술관', 국내 최초의 뮤지엄 까페 '까페 스페이스C', 옥상에 위치한 하늘 정원 'c garden' 등으로 구성된 문화공간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특히 코리아나미술관은 일반 미술관과 달리, 무용, 연극,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의 문화교류를 목표로 하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월, 2007년 이래 새롭게 수집된 국내외 미인도 5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자인 근현대 미인도'전을 통해 한국의 화장문화를 되새겼으며, 최근에는 90년대 이후 국제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을 모은 '피처링 시네마'전과 장난감 수집가 3인의 소장품 1500여 점을 연출한 '토이 프렌즈' 전 등 이색 전시를 통해 예술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시대별 화장용구를 비롯한 약 5300여 점의 생활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화장문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에는 숯을 갈아 눈썹을 그리고 홍화씨를 갈아 입술이나 볼 연지로 사용한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체험코너가 있어 관람객이 직접 전통 재료를 활용해 자기만의 전통 화장유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문화예술인 문학강좌'는 생활 속 디자인과 예술, 서울의 역사와 유산, 현대 작가, 패션 등 숨겨진 문화예술을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담아 일반인이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향유의 기회를 확대했다. 

한편, 코리아나 화장품 유상옥 회장은 40여 년간 모은 화장 유물 중 200점을 기증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09년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박물관·미술관 백년사 발전 공로자로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 관계자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차원에서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화장품 메이커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