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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봉사활동 주목받는 이유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 봉사우수기관에 군산해경 선정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4.20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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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군산해경이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봉사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군산시 사정동 월명체육관에서 개최한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 봉사활동 우수기관으로 군산해양경찰서가 선정돼 장애인연합회 감사패을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그동안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및 전경으로 구성된 “참사랑 봉사대”의 사랑나눔 봉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군산시 장애인협회에서 강력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대일 도움 없이는 혼자서 수영을 하기 힘든 장애인과 함께 수영장을 찾아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가을이면 휠체어를 밀고 월명산을 함께 등반하는 등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제처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참사랑 봉사대”는 비단 장애인 봉사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수해복구 현장에서, 농어촌 일손돕기 현장에서 김장김치 나눠주기, 연탄배달 현장에서 매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4회 180명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랑 봉사대장 박승모 경무기획과장은 “매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선정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는 해양경찰과의 소중한 인연을 시행 중에 있다”며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전경들의 복무 만족도 향상과 나눔과 사랑을 선도하는 지역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11월 “자원봉사 천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봉사 단체부분에 우수상을 수여받는 등 해경의 봉사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해경은 낙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PC 무료점검, 무료 통신장비 수리, 찾아가는 이동민원 서비스 등을 계속 실시 중에 있으며, 조만간 무료한방진료와 미용봉사단과 함께 고군산도 섬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다.

일시 전시성 행정과 사진 찍기에 급급했던 행정기관들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봉사로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군산해경의 모습이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