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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세계 최초 '마그네슘 주방용품'선보여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4.20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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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경희생활과학이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주방용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경희생활과학이 마그네슘 주방용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포스코와 함께 신소재 마그네슘으로 공동 개발한 프라이팬 ‘키친 사이언스(Kitchen Science) 천연 마그네슘팬’ 3종을 출시하며 마그네슘 주방용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008년부터 주방용품 사업을 준비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등 기존 주방용품 소재보다 뛰어난 신소재를 검토했다. 이 중 포스코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마그네슘 소재의 우수성을 발견, 마그네슘 산업 확대를 꾀하는 포스코와 공동 개발 끝에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마그네슘은 높은 가격과 가공의 어려움으로 그간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경량화 소재로 사용돼 왔지만 소재의 가격 경쟁력과 가공 기술이 확보되면서 주방용품으로 제품화가 가능해졌다.

제품의 주 소재인 마그네슘(Mg)은 2010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10대 핵심소재의 하나로 무게가 스테인리스의 5분의 1, 알루미늄의 3분의 2에 불과하지만 강도와 열전도성이 뛰어나면서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치매, 학습 장애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알루미늄(Al)과는 달리 인체 건강에 필요한 7대 미네랄 성분 중 하나로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섭취할 정도로 인체 무해하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키친 사이언스 천연 마그네슘팬’은 마그네슘 소재의 장점으로 코팅이 벗겨져도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소재가 가벼워 팔목 부담이 적어 관절 질환의 염려가 적다. 또한 친환경 표면처리 공법인 ‘케로나이트(Keronite) 공법’으로 코팅 처리해 경도, 내구성, 내마모성을 높였다. 케로나이트는 현재 외국에서 높은 경도와 내구성,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우주항공, 기계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빠르게 열이 전달돼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단시간에 요리가 가능해 재료의 비타민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풍부한 원적외선 방사로 고기를 구울 때는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실제, 한국원적외선협회에 실험 의뢰 결과 동일 크기의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200℃로 가열했을 때 마그네슘이 알루미늄보다 약 12% 더 많은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종 제품은 26cm 프라이팬, 26cm 궁중팬, 28cm 프라이팬으로 가격은 각각 6만9000원, 7만9000원, 7만9000원이다.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4월 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 5월에는 20cm 프라이팬, 28cm 궁중팬을 추가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알루미늄보다는 고가라도 친환경 소재의 주방용품이 각광받고 있고 한국도 스테인레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너무 무거워 손목에 부담을 주고 기름을 많이 사용해 담백한 한국 음식에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며 “냄비, 그릴 등 친환경 마그네슘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