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 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2일 나주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불로 승화시킨 성화안치를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나주에서 열리는 제5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는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임원과 선수 등 6천여명이 참여해서 18개 정식종목과 역도와 바둑 등 시범종목, 인라인롤러와 농구 등 전시종목을 치르게 된다.
지난 92년 이래 19년만에 전라남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나주시는 지난 6일 주경기장으로 활용될 스포츠센터를 완공한 데 이어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식당과 숙박업소 등의 친절운동 전개, 자원봉사자 운영과 시설물 점검을 마쳤으며, 활기찬 대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꽃탑 설치와 도로 정비 등의 준비를 끝마쳤다.
역사와 함께하는 영산강 길로 명명된 ‘제 1봉송로’는 영산포 둔치와 영산포 여중, 반남과 문평을 거쳐 금성관에 도착하며, 미래로 향하는 빛가람 길로 명명된 ‘제 2봉송로’는 금성산에서 노안과 금천, 산포와 동점문을 거쳐 금성관에서 이날 오후 5시 합화돼 안치돼 하룻밤을 지낸 뒤 22일 오후 6시 30분 최종 주자에게 전달돼 성화대에 공식 안치된다.
전라남도체육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쓰일 종합운동장은 사업비 400억여원을 들인 수용인원 1만여명의 시설로, 육상 400m 트랙 8레인과 보조경기장 1면,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25m 길이의 수영장 6레인과 생활체육관 270석, 체력단련 및 측정실을,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과 핸드볼, 배구경기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지상 4층에 선수합숙소 37실, 웨이트트레이닝장을 갖추고 있는데 모두 300억원이 투입됐다.
나주시는 제5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육시설 점검과 도로정비,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통해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물을 집중 점검해서 선수들은 최상의 기량을 발휘토록 하고, 관중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경기장 운영방안에 역점을 기울였다.
이와함께 경기장 주변을 정비하고 시내곳곳에 선수단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거나 시내 주요도로를 말끔히 단장하는 한편 대회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교육도 실시해서 성공체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였으며, 13일에 이어 19일에도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정비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깨끗한 나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임성훈 시장은 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번 체육대회는 1992년 31회 나주 개최 이후 19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나주의 스포츠 역량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문화, 관광, 수준높은 시민의식 등 전부문에 걸친 역량을 과시하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대회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르기 위해 손님들을 내 집 방문객처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서, 나주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도록 협조해 달라”고 나주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나주시에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하여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나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나주가 간직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영산포 선창변에 2만여평의 유채꽃밭을 조성, 대회 기간 중인 22일부터 3일간 ‘2011 영산포 홍어 축제’도 함께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