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향후 영구임대단지에 사회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올해부터 건설하는 모든 영구임대 단지내 사회복지시설에 사회적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공간 면적은 단지별 규모에 따라 최소 30㎡이상의 공간이 제공되며 단지규모가 500가구 이상인 경우 100㎡이상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설계포인트는 사업특성에 따라 일자리제공형과 사회서비스형으로 나뉜다.
일자리제공형은 청소, 판매 등 수익형 기업유형으로서 수도권의 임대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며, 단지내 중심이나 단지간 접점부에 위치해 외부공간과의 연결에 주안을 두고 설계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형은 공부방, 간병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방권 임대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추진하는 영구임대단지 중 6곳을 선정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여수지구 등 수도권 3곳은 일자리제공형으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증진을 위해 대전노은지구 등 지방권 3곳은 사회서비형으로 각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공간 유치를 통해 영구임대단지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