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제약(대표이사 황우성)이 관절염치료 천연물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서울제약은 7일 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라딕스(대표이사 이 종호)와 관절염치료 신약인 `BDX-1'의 기술실시계약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계약에 따라 서울제약은 바이오라딕스가 보유 중인 관절염치료제 특허기술의 국내외 전용실시권을 취득, 상품화 전단계인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추진하며,추가로 개발되는 관련 기술 및 새로운 적응증 부분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BDX-1'은 한의학계의 전통적 관절염치료제 처방을 바이오라딕스가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개량 발전시킨 기술로서 2004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에 앞선 2002년에는 국제특허 예비심사를 통과해 현재 미국, 일본, EU 등에 개별 국가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제약에 따르면 `BDX-1'은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실시한 수차례 이상의 효능시험 결과 기존의 관절염치료제와 비교시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연골생성 촉진인자와 IL-10, IgG1 등의 항염증성인자 증가, TNF-α, IL-12, IgG2와 같은 염증유발인자 감소, 관절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Cytokine의 gene expression 억제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실험에서도 5g/kg을 투약시 어떠한 독성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BDX-1'은 류마티스 관절염 및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뚜렷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간 복용시에도 위장장애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서울제약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BDX-1'의 약효약리와 독성부분의 상당한 검증이 완료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상품화를 진행해 2009년 초에 관절염 신약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대표적 노인성질환의 하나인 골대사질환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적응증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골관절질환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