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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 오는 6월 코스피 '입성'

투자 확대 2014년 1조원 달성 비전 '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4.19 1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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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선재업체인 세아특수강(대표 유을봉)이 오는 6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특수강은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58만2820주로 이중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구주매출이 86만940주(33.3%) 신주모집이 172만1880주(66.7%)다. 또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857만주이며 최대주주인 세아홀딩스 물량 598만7180주(상장예정주식수의 69.86%)는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620억원에 해당되며, 오는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6월1일이다.

세아특수강은 지난해 매출 5272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한,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Cold Heading Quality Wire), 마봉강 (CD Bar: Cold Drawn Bar), 스테인리스 봉강(STS Bar: Stainless Steel Bar)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선재기업이다.

세아특수강의 제품은 조향장치와 동력장치 등의 자동차 핵심보안부품 및 전자, 기계, 건설 등 전 산업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아제강 및 세아베스틸과 함께 세아그룹의 핵심계열사 중 하나로 CHQ Wire, CD Bar, STS Bar 모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업계 최초로 2002년 수소벨로를 도입해 고품질 열처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업계 최초 순수 국내 기술로 자동화 산세·피막 라인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겨냥해 2007년 포스코와 합작으로 생산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약 44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편, 세아특수강은 생산 케파(Capa) 확대와 Bar To Bar, Peeled Bar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충주 2공장을 신설하는 등 투자 확대를 통해 오는 2014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