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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안내표지판 일제 정비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4.19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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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으로 공공시설 등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요 길목에서 공공기관 등을 가리키는 안내 표지판 일제 정비에 나섰다. 주요 길목에 세워진 표지판 상당수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채로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혼돈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안내 표지판에는 △산업단지 △역·공항·터미널 △관광지 △문화재 △학교 및 유치원 △체육시설 등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도로표지 관련 규정에 명시된 기관이 기재된다.

광산구는 도시 이미지를 쾌적하게 가꾸고 각종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내상로 △상무로 △어등로 △사암로 △첨단로 △첨단중앙로 등 6개 도로의 안내 표지판을 1단계로 바꾼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관계 공무원을 3개 반으로 편성해 대상 도로의 안내 표지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달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광산구는 형태, 서체, 색깔 등을 통일해 안내 표지판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설 지주 한 개에 네 개까지의 안내 표지판을 달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로운 안내 표지판이 들어서면 기존의 표지판은 철거된다.

통일된 디자인의 표지판을 하나 세우려면 약 80만원이 든다. 광산구는 새로운 표지판에 기재될 기관들과 제작·설치비를 나누면 약 20만원으로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별로 비용이 분담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표지판 교체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6개 주요 도로에 대한 일제 정비가 완료되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