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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는 시도 공동발전에 도움

“3분차 불과한데 ‘저속철’주장은 비약…건설비도 2조원적어 경제성 탁월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4.19 1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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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주시는 정부가 호남고속철도(KTX)의 광주-목포 구간 노선을 신설하지 않고 나주역을 경유하는 기존 노선을 개량해서 고속화하는 방안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상생방안을 마련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존노선을 활용할 경우 고속철의 기능을 포기한 ‘저속철’이는 지적에 대해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나주를 배제한 체 노선 신설을 요구한 것과, 기존노선을 활용할 경우 30분도 아닌 3분정도가 더 걸리는 것을 ‘저속철’로 규정짓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동신대학교 조순철교수(도시계획학과)는 “나주는 영암과 함평 등 서 ․ 남부권 7개 시 ․ 군으로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쇠퇴하고 있는 전남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나주역을 경유한 노선으로 결정돼야 한다”면서 “송정역을 중심으로 신선(新線)이 될 경우 전남경제의 피폐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오는 25일 청사를 착공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여운형 노조위원장도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는 혁신도시 유치의 약속사항이자 공공기관 이전과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꼭 필요하다”며 “광주전남의 성장동력이 될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에서 나주역 경유는 양보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KTX 광주~목포 구간을 고속 신선(新線)으로 하지 않고 기존노선을 보완해 고속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