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환절기, 예민해진 두피와 거칠어진 모발 케어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4.19 16:26: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따가운 봄 햇볕과 황사가 피부만 헤치는 게 아니다.

   
모로코 아르간 오일.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황사 바람에는 유해 중금속이나 미세한 오염 물질이 포함돼 있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키거나 모발에 붙어 엉키게 하기 때문에 머릿결 손상의 원인이 된다. 또한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촉진되고 각질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발뿐 아니라 두피까지 딥클렌징 해줄 필요가 있다.

뷰티샵 바이라(VAIRA)의 민상 원장은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샴푸를 꼭 두 번씩 하라”고 권한다. 첫 번째 샴푸로는 모발에 붙은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고 두 번째 샴푸는 두피와 모발을 더욱 깨끗이 세정시키고 샴푸의 좋은 성분을 모발에 흡수시켜 두피를 좀 더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위해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민원장은 “1주일에 한 두 번씩 집에서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모발 끝을 중심으로 충분히 도포해 준 후 10~15분 후에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스팀 타올로 머리를 감싸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도포 후 물로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민원장이 적극 추천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모발을 말리기 전후에 외부 자극으로부터 헤어를 보호해주고 영양까지 공급하는 헤어 에센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 특히 전 세계적으로 모로코에서만 생산되는 아르간 오일 같은 식물성 오일 믹스 제품은 사용 시 모발이 자주 닿는 얼굴에도 자극을 주지 않는다. 오일 사용 시 오일을 손에 펴 바르고 손빗을 하듯 모발을 여러번 쓸어내려야 구석구석 발리고 뭉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케어 방법은 이미 모발이 많이 손상된 사람에게는 마른 논에 물대기나 다름없다. 머릿결은 단번에 좋아질 수 없고, 특히 머리끝 갈라짐이 심하면 뿌리 쪽으로 손상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케어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이 경우 반드시 전문 헤어샵을 방문해 먼저 커트로 손상 부분을 정리해야 하고, 이후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트리트먼트를 거치면 한결 부드럽고 건강한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바이라(VAIRA)의 헤어 전문 케어리스트 이상훈 본부장은 “요즘은 헤어 케어도 전문화 돼 상담을 통해 고객의 모발과 두피 상태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며 “특히 바이라에는 커플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전문 헤어 케어룸이 준비돼 있어 프라이빗한 케어를 원하는 예비부부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4월에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만 30%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어샵에서 트리트먼트를 받은 후에도 꾸준히 홈케어를 해줘야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