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04포인트 떨어진 2122.6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나홀로 매수로 6296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27억, 971억원을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하락 영향으로 하락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의료정밀(3.65%)·전기전자(1.21%)·철강금속(0.06%)업종만이 상승했다. 운수창고·증권 업종이 2% 이상 하락했고 운수장비·기계·건설·서비스·의약품·유통·은행·섬유의복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박스권 흐름 이어지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형국이며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원화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화학·정유·자동차 등에도 관심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종목들의 상승이 눈에 띄였다.
삼성전자는 장 종료 직전 상승하며 0.9% 올랐고 LG전자는 4%이상 급등했다. LG화학도 1.3% 올랐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증권사들의 업황 개선 등의 호평에 7%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S-Oil은 각각 4%, 3%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3%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0포인트 하락한 526.6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