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19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최형진 GS바이오(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관련업계와 바이오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GS바이오는 지난해 중순부터 여수에 400억원을 들여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오는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은 원료인 콩, 해바라기 등만 제대로 공급되면 생산 공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공장 완공 즉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내년부터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제도를 도입해 중장기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판로에도 큰 애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GS바이오는 산림, 팜농장 확보·경영 등 해외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 국내에서 필요한 디젤, 바이오매스 등을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다.
전남도는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 우뭇가사리, 농작물 등 바이오매스에 대해 도에서 확보한 일부 지역 자원을 사용토록 하고 국가 R&D사업비 확보 등에 대해서도 적극 노력하는 등 GS바이오(주)가 추진하는 바이오 에너지개발 사업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박준영 지사는 "차세대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에너지시대 준비 과정에서 바이오에너지가 안정적인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원료 공급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