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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아치교량 가설공법 특허 취득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4.19 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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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건설 8차선 고속도로를 입체 횡단해 교량을 가설하는 '아치교량 가설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롯데건설이 특허를 취득해 적용하고 있는 아치교 가설 공사 현장.
1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직선 및 회전 런칭을 이용한 교량상판 거치공법 및 교량상판 거치 장치'와 '이동대차와 회전판을 이용한 회전식 교량상판 거치공법 및 거치장치'다.

이번 특허는 올해 준공 예정인 부산 김해시 진례면 경전선 복선전철과 부산신항 배후철도 제2-2공구 현장 철도교량인 진례고가교의 남해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아치교 가설에 적용됐다.

이 공법은 고속도로 외부에서 교량을 만들어 앞으로 밀어내 도로를 잇는 압출공법과 한 축을 중심으로 교량을 회전시키는 회전공법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

남해고속도로는 도로통제나 우회도로 건설 없이 입체교량 가설 가능교량 밑을 지나는 왕복 8차선,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다.

롯데건설은 최초 설계시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고속도로 통행을 막고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회 도로의 안전 문제와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새로운 공법을 개발, 적용했다.

기존 고속도로의 차량 이동을 통제하거나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 없이 입체 횡단하는 교량을 건설, 공사기간을 6개월 가량 단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도로 등 폭이 넓은 도로의 공중에 교량을 가설할 때 많은 건설사들이 이 공법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