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회장은 7일 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약회장선거전에 임할 의사를 분명히 하고 몇가지 소신을 밝혔다.
원 회장은 "경쟁자로 나서고 있는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과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밝히고 있는 약사회원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회무철학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성분명처방 실현과 관련,원회장은 "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공개면담을 요청하고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짓겠다고 하고 또 한
분은 복지부장관의 멱살이라도 잡아서 꼭 이루어낼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른 방향이 아니며 회원들에게도 절대로 득이 되지 않는다" 는 소신을
보였다.
원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회원들을 위해 꼭 이루어내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민인 환자의 편의와
비용절감이 전제되어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머리띠를 두르고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약대6년제와 관련해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약사회가 30년 공을 들인 숙원사업으로 이를
정략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건의료 직능으로써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그릇을 만드는 기본적인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 선거대책본부를 만들고 떠들섞하게 출정식 등을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김희중 전 대약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오는 13일 오후 3시에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후원행사를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