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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AZ 심비코트 스마트, 신기원 예고…3개약물 하나로 통합

박대진기자 기자  2006.11.07 0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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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심비코트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며 천식치료의 신기원을 예고했다. '심비코트 스마트'로 명명되는 이 치료법은 심비코트 하나로 천식의 유지요법은 물론 증상완화요법이 가능한 신개념 천식치료법이다. 천식은 기도에 만성염증이 있는 상태로 자주 기도폐쇄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 때문에 천식환자들은 만성염증을 조절하는 흡입기와 천식발작시 응급으로 사용하는 흡입기를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심비코트 스마트'는 환자들의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별도의 속효성 기관지확장제가 필요없어 상당한 경제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호흡기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올로프 셀루스 박사를 만나 '심비코트 스마트'가 천식치료에 던지는 의미와 파급효과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천식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심비코트 스마트는 증상완화 및 유지가 하나의 흡입기로 가능하게 된 획기적인 천식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장기작용기관지확장제(LABA)는 물론 필요에 따라 사용해야 했던 속효성 기관지확장제 등 3개 약물을 흡입기 하나로 통합시키는 개념이다.

때문에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장기작용기관지확장제 등의 별도 처방 없이 기존의 심비코트 하나만으로 천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천식 환자들 역시 각각의 약물을 따로 구입, 휴대하고 다녀야 했던 불편함에서 해방, 하나의 흡입기에만 의존하면 된다.

올로프 셀루스 박사는 "심비코트 스마트는 많은 의사들이 급증하는 천식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가진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평했다.

新 치료법, 효과는 믿을만 한가?

심비코트 스마트의 효능은 1만4000명의 경증 및 중증의 지속성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결과 심비코트 스마트는 고정용량의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단일요법이나 흡입용 ICS와 장기작용 기관지확장제, 속효성 기관지확장제 병용요법에 비해 천식 증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치명적인 천식발작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세레타이드와의 이중맹검 비교시험에서도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은 세레타이드에 비해 심한 천식발작률을 33%나 줄였다.

전체 중증 천식발작 빈도도 39%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로프 셀루스 박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대규모 임상결과는 심비코트 스마트가 천식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확실한 효과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따.

왜? 세레타이드는 안되나?

대표적인 천식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는 세레타이드는 왜 심비코트 스마트와 같은 적응증을 받을 수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셀루스 박사는 두 약물의 성분에서 해답을 제시했다.

우선 세레타이드에 들어있는 장기작용기관지확장제(LABA)인 살메테롤은 작용 발현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 부적합 하다는 것.

또한 살메테롤은 투약량을 증가시켰을 때 반응이 높아지는 Dose response가 없어 환자의 증상에 따라 투약하는 치료제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심비코트에 들어있는 LABA인 포르모테롤은 속표성 증상완화제인 살부타몰처럼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동시에 약효가 장시간 나타나는 지속형이다.

뿐만 아니라 포르모테롤은 투약량을 증가시켰을 때 효과도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환자의 증상에 따라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심비코트를 구성하고 있는 부데소나이드와 포르모테롤은 오랜 기간동안 사용돼 왔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셀루스 박사는 피력했다.

흡입용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나이드는 단일약물로 25년간 사용돼 왔고 각종 용량 시험에서도 그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이다.

포르모테롤 역시 20년 넘게 사용되면서 이미 안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심비코트 스마트의 안전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