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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객실 명품화 ‘완료’

중대형 항공기 68대 총 3600억원 투자…A380도 포함돼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4.19 0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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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중대형 항공기에 대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새로 들여온 19대를 포함해 B747·B777·A330 등 중대형 항공기 68대의 객실을 고치는 사업으로 3600억원이 들었다.

총 1만4441석을 이르는 좌석을 ‘명품’으로 바꾸고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고 화장실 등도 최신식으로 교체했다.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코스모 슬리퍼·슬리퍼 등 3종이 장착됐다.

특히 B777에 장착된 코스모 스위트는 대당 가격이 2억5000만원으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면서도 기존 대비 좌석 폭은 15.3㎝ 커졌고 AVOD 화면도 23인치로 늘어났다. 6월 초 첫 운항하는 A380에도 이 좌석이 장착된다.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슬리퍼 역시 180도로 완전히 뉘어지며 AVOD는 기존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일반석인 뉴이코노미는 기존보다 넓어졌고 등받이가 118도까지 젖혀지도록 설계됐다. 등받이를 제칠 때 방석이 앞으로 움직이도록 해 앞사람의 움직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모니터도 기존보다 5.6㎝ 늘어난 27㎝(10.6인치)로 커졌다.

한편, 중대형 항공기는 복도가 두 줄짜리로 200좌석이 넘는 여객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