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고봉 기대승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월봉서원 교육·체험관이 19일 오후 개관된다.
광주광역시가 11억원을 투입해 지은 교육·체험관은 1천814㎡ 면적에 세 채의 독립건물이 한 동을 이루고 있다. 각각의 건물은 △접견실 △교육관 △체험관 △다목적실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을 책임진 광산구는 시민들이 고봉 기대승 선생의 모든 것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체험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으로부터 4년 연속 우수 정책에 선정된 ‘월봉 서원 활용 프로그램’이 시민에게 전천후로 제공되도록 악천후 또는 야간에 교육·체험관을 개방한다.
이와 함께 행주기씨 문중과 월봉서원이 소장한 고봉 기대승 선생의 유물을 공개하는 전시관도 교육·체험관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교육·체험관 건립으로 한국 성리학의 기둥인 고봉 선생의 정신이 계승됨은 물론 월봉서원 관광자원화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우리 전통 철학이 후대에 계속 전승되도록 교육·체험관 활용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