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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김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이 원인규명과 정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 ||
[프라임경제] 전남 서해안에서 발생한 김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본 김 양식 어민들이 원인규명과 정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 김 엽체 변색 피해 통합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엽체 피해에 대한 용역조사 실시와 보상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석오송(영광) 회장을 비롯한 300여 어가가 참여하고 있는 통합대책위는 이날 전남도의 조속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어민들은 "삶의 터전인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며 "방관만 하고 있는 수산행정 공무원은 김엽체 피해로 죽어가는 어민들에게 근본적인 대책과 각성"을 요구했다.
석 회장은 "'황백화'라고 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무슨 질병인지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명확한 원인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겨울 한파로 김 수확을 사실상 포기한 어가가 대부분"이라며 "첫 채취 후 본격적으로 수확해야하는 시기에 기온이 너무 내려 간데다 김 잎이 누렇게 변화고 흐물흐물해지면서 수확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원인파악을 하기위해 용역을 발주 했으며 중간보고에서 기온 급강하로 인한 부분이 나왔다"며 "저온피해가 밝혀지면 자연재해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