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뻬뜨로브라스는 이번주 수요일에 볼리비아의 YPFB 국영 석유회사와 가스 가격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아직 양측의 가스 가격 협상안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지만 여론에서는 볼리비아의 요구대로 25%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볼리비아는 지난 10월 19일에 아르헨티나와 계약을 맺은 대로 브라질 내에도 1백만 m3당 5달러에 수출하기를 원하고 있다.(현재는 4달러에 수출)
볼리비아의 가스 가격 인상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두 가지 방안을 취할 수밖에 없다. 첫째는 이 인상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부담하는 것이다. 특히 산업체들은 각종 공산품 및 식료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고, 그 결과 인플레를 초래할 수 있다.
둘째는 정부가 그 부담을 짊어지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흑자재정 목표(외채상환 보유액)에 차질을 빚게된다.
현재 예상으로는 두 번째 방안이 더 가능성이 높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가스 가격 인상이 적용되지 않을 것을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볼리비아가 국영화를 추진하기 4일 전에 “만약 볼리비아가 가격을 인상하면, 뻬뜨로브라스 국영회사가 그 부담을 안을 것이며 소비자들에게는 피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 고 주장했다.
뻬뜨로브라스는 현재 가스 가격 인상은 불합리하며, 볼리비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가스 가격은 거의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준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